긴 설 연휴에 1월 인구이동 14.6%↓, 25개월 만에 최저

부동산 경기 부진과 길었던 설 연휴로 인해 1월 국내 인구 이동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.
26일 통계청이 발표한 '2025년 1월 국내인구이동통계'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1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4.6%(8만7000명) 감소했다.
1월 인구이동 감소폭은 지난 2022년 12월(-19.6%) 이후 가장 컸다. 이동자 수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1월 기준으로는 10번째로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.
통계청 관계자는 "올해는 설 연휴가 1월 중에 있었고 평일 중 나흘이나 휴일이었다. 2024년에는 연휴가 2월에 있었기 때문에 크게 (이사가 감소하는)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"고 설명했다.
또 부동산 경기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점도 이동자 수 감소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.
11월과 12월 주택매매 거래량의 경우 9만5000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만2000건 증가했다. 준공 아파트는 8만1000건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1000건 늘었다.
다만, 준공후미분양(악성 미분양)이 2만1000건으로 1만1000건이나 증가하는 등 부정적인 신호도 동시에 나타났다.
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1.8%로 전년 동월 대비 2.0%포인트(p) 하락했다. 월간 이동률도 2000년 이후 1월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.
시도별 인구이동을 보면 경기(4600명)와 인천(2800명)의 인구 순유입이 지속됐고 대구(200명), 세종(100명), 충북(100명)도 인구가 유입됐다.
반면 부산(-1400명), 서울(-1400명), 경북(-1400명), 강원(-1200명) 등 나머지 지역은 인구가 순유출됐다.
<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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