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내려간다, 코픽스 6개월 연속 하락

등록일 2025-04-17
작성자: 뉴시스
에디터: NZINE

은행권 주택담보대출(주담대)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(COFIX·자금조달비용지수)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.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도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.
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.84%로 전월대비 0.13%p 하락했다. 코픽스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내리막을 보이고 있다. 잔액기준 코픽스도 3.36%에서 3.30%로 전월대비 0.06%p 하락했다.
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. 은행이 취급한 예·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가 인상·인하되면 이를 반영한 코픽스가 상승 또는 하락하게 된다.
코픽스에는 정기예금, 정기적금, 상호부금, 주택부금, 양도성예금증서, 환매조건부채권매도, 표지어음매출, 금융채(후순위채·전환사채 제외)가 포함된다.
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. 잔액기준과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.
지난 2019년 6월 도입된 신(新)잔액 기준 코픽스도 2.80%로 전월 대비 0.09%p 하락했다.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, 기타 차입금, 결제성 자금 등도 추가로 포함된다. 
코픽스 하락으로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등 변동금리에 이날 공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.    
<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>